강아지와 고양이 좋은 사료의 조건 : 성분표 보는 방법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우리 애한테 어떤 사료가 좋을까?"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워낙 사료의 종류도 많고 브랜드마다 홍보하는 특징도 다르니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죠.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사료가 아니며, 저렴한 사료라고 해서 전부 나쁜 것도 아닙니다.

사료 선택의 핵심은 성분입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율은 물론 어떤 원료에서 유래했는지,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잘못된 사료를 먹이면 자칫 몸이 약한 아이들은 비만, 소화불량, 알레르기, 신장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의 차이를 비교하고 성분표를 해석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사료의 특징

(1) 동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음

강아지와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므로 동물성 단백질(육류, 생선, 계란 등)이 주원료여야 합니다. 원재료 표시에서 '닭고기', '연어', '소고기' 등 단순한 명칭이 나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육분(meat meal)이라고 표기된 경우, 질 좋은 단백질일 수도 있지만 출처가 명확한지 확인해 보세요.

(2) 곡물 & 탄수화물 비율이 낮음

강아지와 고양이는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적기 때문에 곡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가 좋습니다. 옥수수, 밀, 쌀 등의 곡물이 원재료 첫 번째(가장 많이 들어간 원료)로 표시된 사료는 피해야 합니다. 곡물이 들어가더라도 현미, 고구마 등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이 포함된 것이 더 좋습니다.

(3) 인공 첨가물이 적거나 없음

합성 보존제(BHA, BHT, 에톡시퀸)이 없는 것이 좋으며, 인공 색소와 인공 감미료가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되도록 선택하세요. 좋은 사료는 천연 항산화제(토코페롤, 로즈마리 추출물 등)를 사용하여 보존합니다.

(4) 원료 출처가 명확함

사료 패키지에 "휴먼 그레이드" 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원료 사용"이라고 명시된 제품이 가장 신뢰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부산물(가공 과정에서 나온 남은 부위) 포함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쁜 사료의 특징

(1) 동물 부산물 포함

육분(meat meal), 동물성 단백질, 부산물 등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표현은 불필요한 부위(내장, 뼈, 부리 등)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포울트리 부산물처럼 정확한 동물 명칭이 없는 원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옥수수, 밀, 대두 함량이 높음

탄수화물 비율이 높으면 소화 불량, 비만, 당뇨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반려동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3) 인공 첨가물이 많음

합성 보존제(BHA, BHT, 에톡시퀸)는 발암 가능성이 보고된 화학 물질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공 색소(레드40, 블루2 등)가 포함된 사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1. 원재료 표기를 확인하고 첫 번째 재료가 동물성 단백질인지 체크

2. 곡물 비중이 높은지, 부산물이 포함되었는지 확인

3. 합성 보존제(BHA, BHT)와 인공 색소가 없는 제품 선택

4. 브랜드의 원산지, 제조 과정이 투명한지 조사

5. 강아지와 고양이의 연령, 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 선택

결론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은 매일 먹는 올바른 사료 선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료 구매 전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고 브랜드의 신뢰성을 조사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좋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